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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중국 유통 공룡의 역습?) 미니소·요요소·알리바바가 한국을 노린다!

by rosefamily 2025.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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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남대로를 지나가다 보면 "중국계 유통브랜드 '미니소(MINISO)'"의 깔끔한 매장이 눈에 띕니다. 한때 한국 시장에서 철수했던 이 브랜드가 강남점 오픈을 기점으로 다시 공격적으로 확장에 나서고 있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미니소 강남점에는 무려 5,000여 개의 상품이 진열돼 있으며, 눈에 띄는 특징은 단연 글로벌 캐릭터 IP와 협업한 굿즈라는 점입니다. 디즈니, 마블, 해리포터, 헬로키티 등 인기 IP들과 협업한 상품들은 10·20대 소비자들을 강력하게 끌어들이고 있죠.


 

미니소, 저가 생활용품에서 '프리미엄 굿즈'로 방향 전환

2016년 한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미니소는 처음에는 다이소처럼 저가 생활용품 위주의 매장을 운영했지만, 디자인 표절 논란과 코로나19 여파로 2021년 철수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재진출은 확연히 다릅니다.

  • 생활용품 → 캐릭터 중심 굿즈
  • 단순한 복제품 → 글로벌 브랜드와 정식 협업
  • 저가 이미지 → 가성비 + 감성 자극하는 캐릭터 소비 트렌드

이러한 전략 변화는 국내 젊은 소비층의 소비 트렌드에 정확히 부합하며, '중국산은 저품질'이라는 인식의 벽을 허무는 데 성공하고 있습니다.


요요소, 알리바바, 헝그리판다... 중국 유통 대기업의 공세

 

▶️ 요요소 – 중국판 다이소, 군산부터 상륙

중국판 다이소’로 불리는 "요요소(YOYO SO)"는 전북 군산에 첫 매장을 열 예정입니다. 전 세계 50개국에 3,0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인 요요소는 국내 다이소와 동일한 업태로 본격적인 가격경쟁을 예고하고 있어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IP 중심으로 방향을 튼 미니소와 달리, 요요소는 여전히 생활용품 중심입니다.
저가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 유통업계 관계자


▶️ 알리바바 – B2B 플랫폼도 한국 시장 공략 본격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알리바바닷컴도 한국 B2B 유통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 중입니다. 한국 셀러들이 중국 제품을 쉽게 소싱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다음달 서울에서 열릴 간담회에선 결제·배송·신뢰 강화 방안도 발표될 예정입니다.

  • 알리익스프레스 → B2C 정찰병
  • 알리바바닷컴 → 도매시장 점유율 확대

▶️ 헝그리판다 – 중국 배달앱도 진출

배달시장에서도 변화가 감지됩니다. "중국 배달 플랫폼 ‘헝그리판다’"가 한국 진출을 공식화하며, 중국인·조선족 타깃 서비스를 시작으로 내국인 대상 확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 징둥(JD.com) – 물류센터 확보까지

중국판 아마존’으로 불리는 "징둥(JD.com)"도 본격적으로 한국 내 물류센터 구축에 나섰습니다. 인천·이천 지역에 풀필먼트 창고 운영자를 모집 중이며, 국내 법인 인력 채용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국내 유통업계가 마주한 새로운 현실

중국 유통공룡들의 공세는 단순한 경쟁을 넘어선 유통 생태계의 구조적 변화를 의미합니다.


중국산 = 저품질? 이젠 옛말!

디자인, 품질, 마케팅에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전략을 구사하는 중국계 기업들.
특히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무장한 캐릭터 굿즈는 소비 감성 자극 → 충성고객 확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10년 전과 지금의 중국 브랜드는 완전히 다릅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 국내 브랜드도 감성 기반 제품 개발이 시급하다
  • 중국 플랫폼의 국내 셀러 종속 구조를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
  • 저가 출혈 경쟁이 아닌 ‘가치 소비’로 유도할 브랜드 전략이 필요하다

결론: '싸다'에서 '사고 싶다'로... 중국 유통의 진화

중국 유통 기업들은 ‘싼 게 비지떡’이라는 오명을 벗고, 품질과 감성 마케팅을 결합한 신뢰성 있는 브랜드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국내 유통업계는 이 거대한 변화 속에서 어떻게 차별화하고 살아남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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